경북과학대 '식초 제조·상품화 과정' 제2기 개강

경북과학대 영빈관에서 열린 '식초 제조 및 상품화 과정'개강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학교기업 '대학촌'을 운영하는 경북과학대가 발효 식품 전문인 양성 중심 대학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경북과학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16일 대학 영빈관에서 '식초 제조 및 상품화 과정'을 개강했다. 이 과정은 6차 산업 활성화를 위한 경북농민사관학교의 교육과정으로, 지난해 1기 수료생 24명을 배출한 바 있다. 올해는 오는 11월말까지 월 2회 운영한다. 이번 과정에선 경북의 농산물을 활용한 발효 식품 이론·발효 식초 제조 기술·식품 포장 방법 등을 중점적으로 교육한다.

농산물 가공 및 6차 산업에 관심이 높거나 천연 발효식초 상품화를 준비 중인 경북 농업인 중 25명이 교육생으로 선발됐다.

6차 산업은 1차 산업인 농림수산업, 2차 산업인 제조·가공업, 3차 산업인 유통·서비스업을 복합해 농가에 높은 부가가치를 발생시키는 산업으로, '농촌 융복합산업'으로도 불린다.

경북과학대는 교육과정만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1기 수료생들이 실제 상품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수료생 간의 정보 공유 등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과 컨설팅 등을 경북도와 함께 지원한다.

김현정 경북과학대 총장은 "많은 농업인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번 교육과정이 실제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후 심화과정 개설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대학의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과 학교기업의 노하우로 발효 식품 전문인 양성 중심 대학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대학] 경북과학대 '식초 제조·상품화 과정' 제2기 개강 (yeongnam.com)